"4차산업혁명, 벤처가 주인공"...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취임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 조성하겠다"

과학입력 :2017/02/22 20:00    수정: 2017/02/22 23:36

최경섭 기자

3기 벤처시대를 이끌 9대 벤처기업 협회장에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가 정식 취임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제 22차 정기총회를 갖고 안건준 대표를 9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임명했다.

안 회장은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을 통해 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더 낮은 자세, 더 열린 마음으로 3만 벤처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 조성 ▲글로벌 성장사다리 기반 마련 ▲혁신기술의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회장은 “벤처기업특별법 개정이 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1997년에 제정된 벤처기업특별법은 지난 2007년에 10년 연장된데 이어, 지난해 10년간 연장돼 현재 개정작업이 진행중이다. 벤처업계는 현재 보증 받은 업체가 대부분인 벤처확인 제도를 신기술 투자금융 등에 의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검증받은 업체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안 회장은 “올해 본격 가동하는 `글로벌벤처스 플랫폼`을 선두로 하여, 개별 벤처기업이 국가대표로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벤처 성장사다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회장은 “벤처기업의 핵심 자산인 혁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그 가치를 올바르게 인정받고, 시장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기반구축에 매진하겠다”면서 “정당한 인수합병(M&A)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혁신기술의 공정한 상업화, 선순환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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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회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 경북대학교 정밀기계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삼성전자 기술총괄본부, 럭스텍 최고기술경영자로 근무한 후, 2001년 크루셜텍을 창업해 운영중이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업계의 결속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김용범 대표(이씨스), 윤영찬 부사장(네이버), 범진규 대표(드림시큐리티)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