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 프로야구까지 생중계하나

MLB와 협상 중…"애플TV 앱 콘텐츠 확보 전략"

인터넷입력 :2017/02/22 16:12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번엔 미국 프로야구 생중계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스트리밍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조만간 출시될 애플 TV 앱을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스트리밍 생중계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페이스북이 MLB 경기 생중계를 추진하는 것은 애플TV 앱 보급 확산 전략의 일환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올해 시즌에서 매 주 MLB 한 경기씩 생중계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페이스북이 보다 많은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다른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지난 해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따낸 것과 유사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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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메지어리그 사무국은 MLB TV란 생중계 플랫폼을 통해 경기 중계방송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유료 가입자들만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적지 않은 구독료도 일반 시청자들에겐 부담요인이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무료로 경기 생중계 방송을 하는 대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위터도 NFL 경기를 무료 생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