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오피스, 맥북프로 터치바 지원

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에 터치바 대응…아웃룩 지원도 예정

컴퓨팅입력 :2017/02/17 10:1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프로그램에 신형 맥북프로의 '터치바'에 대응하는 기능을 정식으로 탑재했다. 맥용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사용시 터치바 영역에 상황별 메뉴가 제공된다.

MS는 앞서 일부 맥용 오피스 사용자에게 맥북프로 터치바 대응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 8일 미국 씨넷은 터치바 대응 기능이 MS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베타테스트인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에 한해 제공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MS는 이 신기능을 "사용자의 작업 상황에 가장 적절한 명령을 손끝에" 가져다주는 것으로 묘사했다.

[☞참조링크: Microsoft Office testers to get early MacBook Pro Touch Bar support]

이제 일반 맥용 오피스 사용자도 터치바 대응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애플인사이더와 맥월드 등 미국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MS가 모든 맥용 오피스 사용자에게 터치바 지원 기능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맥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자들이 맥북프로 터치바 영역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게 됐다. [사진=씨넷]

애플인사이더는 터치바 대응 기능을 업데이트한 맥용 MS워드 환경에서 맥북프로 사용자가 '워드 포커스(Word Focus)'라는 모드를 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모드는 주 화면 대신 터치바 영역에 서식 도구가 자리한다. 주 화면에 뜨는 모든 리본 인터페이스와 명령을 숨긴 채 사용자가 편집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또 보도에 따르면 파워포인트는 전체 슬라이드 레이어를 표시하는 그래픽 지도 기능을 제공한다. 표시되는 개별 구성요소를 더 쉽게 찾아내고 그 모양을 회전할 수 있게 해준다. 슬라이드쇼 보기 상태에 터치바는 슬라이드 썸네일과 타이머, 프리젠테이션 컨트롤을 표시하는 자리가 된다.

[☞참조링크: Microsoft rolls out MacBook Pro Touch Bar support to all Office for Mac suite users]

맥월드는 맥북프로 사용자가 터치바를 써서 맥용 MS워드 문서에 하이퍼링크를 삽입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3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맥북프로 기기에서 쓸 때 터치바에 상세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별 메뉴가 제공된다.

워드 프로그램에선 하이퍼링크, 사진, 주석을 터치바로 삽입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슬라이드쇼 보기 상태에서 특정 컨트롤 보기 기능이 지원된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공통으로 문서에 이미지나 새로운 레이어를 삽입했을 때 그걸 회전할 수 있는 슬라이더가 터치바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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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능을 쓰려면 프로그램의 도움말(Help) 메뉴에서 '업데이트확인(Check for updates)'을 선택해 최신 업데이트를 내려받아야 한다. MS는 향후 아웃룩과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를 위한 터치바 지원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조링크: Office for Mac gets Touch Bar support with Outlook integration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