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서 챗봇으로 도미노 피자 주문한다

네이버페이 쓰면 주소-연락처 입력 없어도 OK

인터넷입력 :2017/02/14 15:31

손경호 기자

네이버 검색창에서 '도미노 피자'를 입력하면 따로 주소나 연락처 등 정보를 입력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채팅창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14일 네이버는 자사가 제공 중인 웹 기반 채팅 서비스 네이버톡톡에 챗봇을 적용, 직접 주변 지점이나 대표번호를 찾지 않고도 '챗봇 주문하기'로 편리하게 피자를 주문 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네이버페이 서비스 사용자는 주문에 필요한 주소나 연락처를 추가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에 저장된 정보를 활용해 4가지 단계(제품 선택-주문 방법 선택-수령지 선택-주문 확인 및 결정)만으로 더욱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 예상 소요시간 및 출발 여부와 같은 주문과 배달 사이의 진행 과정도 톡톡을 통해 실시간 공유된다. 주문 내역 역시 톡톡에 저장되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톡톡 서비스를 통해 대화형 커머스에 익숙한 이용자들과 온라인 사업자들의 간극을 줄이고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부터 운영자 부재 시 사용자들의 주요 문의 사항을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쇼핑봇'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며 챗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지원을 본격화 했다. 쇼핑봇의 응대를 받은 사용자 중 12.4%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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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톡톡 강태은 리더는 "톡톡을 활용한 챗봇 주문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전화보다 메시징이 더욱 편리해진 모바일 네이티브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편리한 경험을 지원하고, 업체들에게는 대표번호를 통한 주문 처리를 위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쇼핑봇, 챗봇 주문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네이버를 발판으로 한 사업자들의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톡톡은 앱 설치 및 친구 추가 없이 누구나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웹 기반 채팅 서비스로 현재 15만 개 이상 온라인 스토어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