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車, 글로벌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수입차 점유율 93%

카테크입력 :2017/02/14 14:33

정기수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 말 기준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가 1천4만9천대를 기록, 1천만대 판매 고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요타는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지난해 4월말 9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대수 1천만대를 달성하게 됐다. 토요타는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3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는 약 7천700만톤,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약 2천900만㎘로 추산된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누적판매 1천만대 돌파(사진=토요타)

토요타 관계자는 "1천만대를 분기점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하고 새로운 친환경차 라인업 확충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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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2006년 렉서스 RX400h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한국토요타는 연평균 87%의 성장을 거듭하며 하이브리드 명가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에는 총 1만5천146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 한국시장 진출 이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작년 기준 한국토요타의 수입차 시장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약 93%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은 렉서스 브랜드가 89%, 토요타 브랜드가 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