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우주산업, 10년새 무섭게 변했다"

中매체 설문조사…휴대폰-우주-고속철 '가장 신뢰'

홈&모바일입력 :2017/02/14 11:41    수정: 2017/02/14 15:49

그 동안 중국 제품들은 '짝퉁'이나 무단복제 이미지가 강했다. 싼 노동력을 무기로 한 보급형 제품의 천국이란 이미지도 강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지난 10년 동안 자국산 제품이 크게 발전했다고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무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산 휴대폰에 대해선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매체 차이나유스데일리(China Youth Daily)는 최근 2천 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오포 스마트폰 (사진=씨넷)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중국 제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1%가 휴대폰을 꼽았다. 우주 및 항공 시설(55.4%)과 중국 내 고속철도(54.1%)가 휴대폰의 뒤를 이어 2, 3위에 랭크됐다.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좋았다.

응답자의 41.4%는 중국산 제품을 칭찬했고, 49.2%는 받아들일 만하다고 응답했다. 중국산 제품을 거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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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중국인들에게 가장 평판이 좋았던 제품은 의류나 신발 등의 품목이었다. 하지만 이젠 하이테크 제품들이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 제품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점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70%는 ‘지적 재산권 및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54.4 %의 응답자는 중국 제품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혁신’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