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2종 출시...반자율주행 기본 적용

60초까지 조작 없이 주행...7천670만~8천만원

카테크입력 :2017/02/13 10:44    수정: 2017/02/13 10:44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안전 및 주행 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와 4륜구동 모델 '더 뉴 E 30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 2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10세대 E클래스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더 뉴 E 400 4매틱에는 기본 사양, 나머지 라인업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된 10세대 더 뉴 E클래스는 출시 전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에 육박했다. 지난해 총 2만2천463대(구형 포함)를 판매, 수입차 최초로 단일 세그먼트 판매 2만대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기본 적용하고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포함하고 있다. 양산차 가운데 가장 진보한 반자율 주행 장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고, 교통 상황과 설정한 속도에 따라 차량을 컨트롤 한다. 최대 210km/h 속도 내에서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향, 차선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60초까지 별도의 조작 없이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자율 주행 시간 초과 시 운전자에게 시각, 청각적으로 경고가 이뤄지며 스티어링 휠에 운전자의 손이 감지되는 경우 다시 시스템이 활성화 된다. 만약 운전자가 경고에 계속 반응하지 않는 경우 주의력을 상실했거나 차량을 운전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해 자율 제동을 실시, 차량을 정지시키고 브레이크 등을 점등한다.

이밖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에는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조향 회피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능이 포함됐다.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실내(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형 E클래스는 2016 유로 NCAP(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도 보험개발원의 차량모델 등급평가 제도에 참가해 11등급을 획득, 동일 세그먼트 내 경쟁 차종 중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평균 차량모델 등급인 6등급(2016년 6월 기준, 44개 국내 수입차 모델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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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은 아방가르드 라인을 적용했으며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더 뉴 E 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7천670만원, 더 뉴 E 30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8천만원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차별화된 가솔린, 디젤 엔진 추가 모델과 함께 고성능 버전 메르세데스-AMG 모델 등 더 뉴 E클래스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