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글로벌 SaaS 육성에 59억 투입

컴퓨팅입력 :2017/02/08 20:51    수정: 2017/02/09 08:36

정부가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58억5천만원을 투입해 42개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9일부터 한 달 동안 ‘2017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에 참여할 기업 및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GSIP 사업은 역량있는 국내 중소SW 기업들이 SaaS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전문가들의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선도기업과 SaaS 개발 기업을 매칭해 교육과 인프라, 글로벌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되는 SaaS는 기존의 설치형 소프트웨어(SW)에 비해 확장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전통산업과 첨단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혁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에 미래부는 올해 GSIP 사업에 전년보다 36% 증액한 58억5천만원을 투입해 총 42개 기업을 지원한다. 대표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4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급 SaaS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및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과제를 우대해 개발 후 사업화·글로벌화를 촉진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선제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SaaS의 기술적 특성에 더 최적화된 글로벌 수준의 SaaS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서비스형플랫폼(PaaS) 기반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문 멘토단과 개발자커뮤니티 등의 지원을 받아 SaaS 육성 사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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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존의 SW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SaaS로 전환되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며 “GSIP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 SW기업들이 SaaS 개발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SIP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ICT·SW 관련 중소 기업 등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를 접수하면된다. 중소 기업의 SaaS 개발과 글로벌화 등을 지원할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