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한 뒤 바로 문자로 변환" 똑똑한 웨어러블

포토뉴스입력 :2017/02/08 15:33

  • 말한 내용을 녹음해 주고, 이와 동시에 문자로 변환해 저장해 주는 웨어러블 (사진=센스톤)
  • 센스톤은 옷깃에 부착하거나 목걸이, 시계, 열쇠고리 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다. (사진=센스톤)
  • UBS 지원하는 별도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사진=센스톤)
  • 목걸이, 시계, 열쇠고리 등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센스톤)
  • 손목에 찰 수 있도록 손목 밴드도 함께 제공된다. (사진=센스톤)

말한 내용을 녹음한 뒤 곧바로 문자로 변환해주는 똑똑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7일(현지시간)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한 작지만 똑똑한 음성 인식 웨어러블 센스톤(Senstone)을 소개했다.

작은 크기의 이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음성을 녹음하고, 그 내용을 문자로 변환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에 업로드해 준다. 센스톤을 통해 목소리를 녹음하면 음성 파일과 문자로 변환한 파일 두 개가 저장되며 녹음 날짜, 시간, 위치 정보로 파일들이 자동 분류된다. 또, 녹음을 마치기 전 “해시태그”라고 말한 후, 특정 단어를 언급하면 녹음 파일들이 사용자가 지정한 해시태그로 분류되는 기능도 갖췄다.

기기 옆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녹음이 되고, 중단할 때도 다시 버튼만 누르면 된다. 문자 변환을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일본어 등 11개 언어이며, 현재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사용자의 음성을 해당 기기가 이해할 수 없었다면, 음성 녹음만 되고 문자 변환은 되지 않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밝혔다. BI는 테스트 기간 중 한 번 그런 경우가 발생했으며 이는 주위의 소음 등으로 센스톤이 음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센스톤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 상태에서 녹음된 파일들이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기기에 바로 녹음하고 저장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태일 경우 2.5시간 가량 녹음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 시,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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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의 센스톤은 옷깃에 부착하거나 목걸이, 시계, 열쇠고리 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140달러. 현재 킥스타터 사이트에서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에는 주위 소음을 최소화해 더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한 마이크가 탑재될 것이며 진화된 AI 기술을 통해 더 정교환 문자 변환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는 에버노트 앱을 지원하고 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서드파티 앱과 연동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