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2019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

방송/통신입력 :2017/02/03 16:10

SK플래닛이 흑자전환 목표 시기로 2019년을 제시했다.

SK플래닛 박현수 재무실장은 3일 SK텔레콤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적자 폭은 확대됐지만 거래액과 UV 등은 시장 내에서 1위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는 리더십을 유지하고 강화하면서도 적자 폭은 줄여나간 뒤 2019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수 상무는 손익구조 개선 근거로 “2017년의 포트폴리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힘을 쓸 계획”이라며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비용부담 축소 움직임이 보이고 질적 서비스 경쟁 방향 전환으로 경쟁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K플래닛은 무리한 비용 경쟁보다 기술 기반 검색 추천 대화형 커머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비용을 위한 재무 구조는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 상무는 “2016년 말 보유한 현금은 3천억원 정도이고, 자체 조달 능력도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사업을 영위할 충분한 여력이 된다”며 “이에 따라 외부 펀딩 성사와 상관 없이 마케팅 비용 축소로 이어질 수준의 유동성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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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경쟁 커머스 사업자를 인수할 가능성은 일부 내비치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e커머스 경쟁이 수익성 악화와 무리한 비용경쟁이 지속될 경우 시장구조 개편 가능선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SK플래닛이 현 시점에서 타 사업자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