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전기차’ 루시드 에어, 美 도로 등장

한번 충전으로 최대 643km 주행

홈&모바일입력 :2017/02/03 14:02

루시드 모터스의 럭셔리 모델 ‘루시드 에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반 도로에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최초 공개 이후 약 두 달여만이다.

루시드 에어의 샌프란시스코 주행 모습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됐다. 해당 영상은 2일 일렉트렉 등 주요 외신에 소개되며 주목을 얻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 측이 영상 촬영과 별도 마케팅을 위해 해당 차량을 일반 도로에 투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달 31일 트위터로 8초 분량의 루시드 에어 주행 영상을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루시드 에어가 가진 고유 특성을 널리 알리겠다는게 회사 측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도로에 등장한 '루시드 에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루시드 모터스는 ‘테슬라 대항마’로 알려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8일 삼성SDI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고 20일에는 LG화학과 협약을 맺어 전기차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d있다.

루시드 모터스 관계자는 “루시드의 첫 양산차(루시드 에어)에 LG화학과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며 “이들이 제공하는 배터리 셀은 루시드의 별도 파워트레인 공급 사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 에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담겨진 29개 오디오 스피커도 탑재됐다. 액티브 노이브 캔슬레이션은 차량 주행 시 느낄 수 있는 모터 및 엔진 소음 등을 자체 음파 발생을 통해 차단시키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럭셔리함 자체를 재정의하겠다는 것이 루시드 모터스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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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에어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만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기본 트림인 ‘스탠다드’의 사전 예약 예치금은 2천500달러(약 286만원)이며, 고급 트림인 ‘런치 에디션’의 예치금은 2만5천500달러(약 2천923만원)다. 차량 최종 판매가는 출시 시점인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에 등장한 '루시드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