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안 360도 VR, ITU 5G 국제표준 초안 채택

KT 평창올림픽 시범서비스 내용 표준 채택

방송/통신입력 :2017/01/30 11:02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흘간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360도 VR 생중계를 비롯한 KT 5G 시범 서비스 5개가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KT는 회의에서 싱크뷰(Sync View), 360도 Live VR, 옴니뷰 등 평창 올림픽을 위해 개발해 온 5G 서비스들의 시나리오와 기술요구사항을 국제표준 기고서(Contribution)로 제안했다.

이후 10일간의 토론을 거쳐 ITU에서 표준 문서 초안으로 선정됐다.

특히 표준제안 문서 채택을 위해 일본 NTT에서도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KT 표준과의 경쟁이 있었으나 KT가 양사의 제안 내용을 취합 후 에디터(Editor)로서 하나의 표준 문서를 주관해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한편, KT는 ITU와 GSMA 등에서 의장단에 진출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 5G 망관리 국제표준, 평창 5G 규격 등을 완성함으로써 5G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KT는 평창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를 실험실이 아닌 서울 중심가인 광화문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면서 “KT 5G 서비스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기반으로, 5G에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가 표준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