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라즈베리 파이에 AI 심는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1/25 09:57

손경호 기자

올해 중 라즈베리 파이를 사용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소형 기기로 만들어보려는 메이커들이라면 구글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인 머신러닝 툴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즈베리 파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이 라즈베리 파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설문조사 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메이커들을 위한 스마트툴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여러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지 듣고 싶습니다. 우리는 (라즈베리 파이) 커뮤니티와 함께 우리가 찾은 것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전 세계 메이커스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될 수 있을 겁니다."

아이디어를 소형기기를 통해 구현해 볼 수 있게 돕는 라즈베리파이 보드.

구체적으로 구글은 이러한 설문조사에서 얼굴인식, 감정인식에서부터 음성인식(Speech to Text, STT) 등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들은 자연어 처리와 감정 분석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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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구글은 머신러닝, IoT, 웨어러블, 로보틱스, 홈오토메이션을 위한 방대한 툴들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각종 봇, 예측분석 등을 위한 강력한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라즈베리 파이 보드는 그동안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뒀다. 초기만 하더라도 더 많은 학생들이 컴퓨터사이언스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라즈베리 파이 보드는 관련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1천대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1억대 이상이 팔리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어보려는 수많은 메이커들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