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직개편…‘AI테크센터’ 신설

4차산업혁명 대비…글로벌사업개발단 신설

방송/통신입력 :2017/01/16 16:46    수정: 2017/01/16 16:54

KT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AI테크센터’를 신설했다.

아울러, 해외사업 강화와 유무선 서비스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개발단’과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KT(대표 황창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KT 측은 “조직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 대신 핵심사업의 차별화와 신성장사업의 본격 추진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KT 광화문 사옥

■ ‘AI테크센터-글로벌사업개발단’ 신설

KT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AI 분야의 강화다. 이를 위해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또한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T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인 글로벌 분야는 해외사업 개발을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에 ‘글로벌사업개발단’을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국내와 사업 환경이 다른 각국의 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 신성장 위해 조직 재정비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선과 무선으로 나눠져 있던 마케팅조직을 통합해 마케팅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KT 측은 이를 통해 유무선 상품과 서비스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성장사업은 본격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사업의 집중 추진을 위해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센터 조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센터를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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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융합사업 분야는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스마트에너지와 보안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과 조직을 강화했으며,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

기업·공공고객 및 소기업,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모델 발굴과 개발을 위해 마케팅부문의 기업솔루션본부를 기업서비스본부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성장 분야의 영업채널 기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