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지적재산 인정받아 40억 투자 유치

컴퓨팅입력 :2017/01/11 14:36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에서 지적재산(IP)에 대한 잠재적 성장가치를 인정받아 4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은 성장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인 IP펀드를 운용하는 KB인베스트먼트에 의해 조성됐다. IP펀드는 한국성장금융(기존 성장사다리 사무국)에서 IP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실정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출자사업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보유 중이거나 필요로 하는 IP를 매입, 매각, 라이센싱 등의 방법으로 운용하는 ‘창의형 IP투자’와 IP를 기반으로 사업화 중인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형 IP투자’ 2종의 투자가 있다. 장래의 성장이 유망한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IP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금조달수단을 제공해 기업과 투자자의 이익을 함께 추구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파수닷컴은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디지털 문서 플랫폼, 개인정보 비식별화, 개인용 생산성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여주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등록된 특허수가 국내외 70여건이다.

유치한 투자금 40억원 중 20억원은 창의형 IP투자, 나머지 20억원은 벤처캐피탈형 IP 투자다. 창의형 IP투자는 파수닷컴의 투자대상 특허 라이선싱을 통한 수익화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조합과 공유하는 형태다.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는 “해당 투자는 과거실현 매출보다 파수가 보유한 기술력과 장래의 성장 가능성을 외부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지난 몇 년간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에 대한 투자 결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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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파수닷컴은 앞으로도 5~10년뒤의 시장을 내다보며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수닷컴은 해당 투자에 대해 10일 계약체결을 완료했으며, 새로 유치한 투자금은 파수닷컴이 보유한 국내외 핵심 특허의 수익화 사업 및 해외진출을 위한 특허포트폴리오 강화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