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동선씨 폭행 사건, 사적인 일이라 입장 없어"

김승연 회장 "벌 받고 자숙하라" 대노

디지털경제입력 :2017/01/05 14:20    수정: 2017/01/05 16:5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㉘씨가 5일 새벽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한화그룹 측은 "(물의를 빚었지만)워낙 사적이고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차원에서 뭐라 드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은 이날 오전 동선씨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직전부터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승연 회장은 동선씨에게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라"고 크게 꾸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재계에 따르면 동선씨는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 두 명의 머리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동선씨는 현재 피해자들과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을 맡고 있는 동선씨는 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승마선수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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