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부산·경남은행 업무표준화 핵심 IT본부 신설

금융입력 :2016/12/28 18:09

송주영 기자

BNK금융지주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업무표준화를 내년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업무 표준화의 핵심인 IT업무 표준화와 그룹 전산센터 이전을 담당할 IT본부를 신설했다.

BNK금융그룹은 28일 그룹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28일 동시에 단행하면서 IT본부, 경영혁신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BNK금융 지주사는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고 지주와 부산은행·경남은행 양행과의 임직원 겸직을 확대하는 한편, 법무 및 디자인 등 양행 후선업무 일부 기능을 지주로 집중함으로써 인력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양행간 업무표준화 전담팀인 ‘경영혁신팀’을 신설하고, 업무표준화의 핵심인 IT업무의 표준화와 그룹 전산센터의 원활한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IT본부도 신설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양행의 조직체계도 통일시킴으로써 투뱅크-원프로세스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양행간 및 지주사와의 겸직을 확대하여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소매금융 활성화 전략에 맞추어 소매금융팀을 리테일금융부로, 경남은행은 IB사업단을 IB사업본부로 각각 격상하는 등 부서명칭 및 업무분장을 상호 일치시키며 양행간 조직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양행의 업무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통일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양행은 자금시장본부장과 CISO 등 일부 경영진을 상호간 겸직토록 하여 시너지 창출 및 인력운영 효율성을 크게 제고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기존 7개 영업본부를 5개로 축소하고 동일 영업권내 점포간 협업체제인 패밀리그룹(FG) 제도 확대, 수도권지역의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 RSM(Retail Sales Manager, 리테일영업팀장)을 배치하는 등 영업조직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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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본부부서 소속 및 명칭 변경 등 양행간 조직체계 일원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의 안정성 차원에서 조직개편의 범위를 최소화했으며, 각 영업본부가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영업본부에서 담당하던 사업본부 기능을 마케팅본부로 집중하는 등 운영 방법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내년도 내실경영을 위해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을 유임시키는 한편, 풍부한 현장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성과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