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모델 하나 더 추가하나

4.7-5.5인치 이어 5인치 출시설…"듀얼 카메라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6/12/28 12:57    수정: 2016/12/28 13:56

애플이 2017년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5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전망대로라면 4.7인치와 5.5인치인 기존 라인업의 중간 크기 모델이 나온다는 얘기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Mac Otakara)를 인용해 아이폰 차기 모델에 5인치 제품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아이폰 화면 크기를 4.7인치와 5.5인치로 키웠다. 기본형인 아이폰6를 4.7인치로 키우면서 플러스 모델은 5.5인치 패블릿으로 내놨다.

이번 보도는 기존 모델의 중간 크기를 새롭게 추가한다는 내용이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일 경우 현재 두 개 모델인 아이폰 라인업이 세 개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5인치 아이폰은 뒷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카메라 모듈이 수직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이나 디자인은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도 최종 출시 제품이 소문대로 나올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개발 과정에선 수시로 계획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만 주문자생산(OEM)업체들은 내년 1분기에 아이폰 최종 사양을 받게 된다.

아이폰7 (사진=씨넷)

따라서 이번 보도가 애플 부품업체를 통해 나왔더라도 중간에 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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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애플 전문가인 KGI증권 분석가 궈밍치는 내년 출시될 최상위 모델에는 5.1인치나 5.2인치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와 투명 터치 ID 홈버튼, 무선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되고 외관은 ‘유리 샌드위치’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8(가칭)은 베젤을 최소화한 디스플레이 내부에 터치 ID를 삽입하고,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애플은 최근 ‘스타일러스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조작하기 위한 방법 및 기기’로 불리는 특허를 출원해 스타일러스 펜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