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을 28일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개최했다.
정부는 매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포상하고 있다. 올해에도 후보자를 추천받고, 공개검증 및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학기술인 97명과 3개 기관이 훈포장 등 대상자로 선정됐다.
영예의 과학기술 훈장 웅비장 서훈자로는 극지연구소의 양은진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양은진 책임연구원은 북극해 연구항해의 7개국 국제공동 연구를 주도하고, 남북극해 우수 연구성과를 통해 우리나라가 북극 이사회 정식 옵서버 및 태평양 북극그룹(PAG) 의장국에 선정되는 등 과학기술 외교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김종승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이희윤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최용 농업연구관이 근정포장을, 만도 송준규 수석연구원이 산업포장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김제철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특히 김종승 교수는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선택적으로 약리작용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체계를 구현,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법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단체 표창으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대통령 표창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관련기사
- 출연연-연구원간 융합형 연구개발 확대된다2016.12.28
- 연구개발 특구, 3년내 실시계획 제출해야2016.12.28
- 2020년, ‘연구개발특구’ 매출 100조 시대 연다2016.12.28
- [데이터 주권] 韓, 데이터 인프라는 '최고'...정책 방향은 '미흡'2025.08.21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소형 원자료 SMART 관련 기술 수출 1억불 달성, 연구소 기업인 콜마BH를 코스닥에 상장시켜 역대 최고 기술료(약 1719억원) 확보에 기여했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정부는 불필요한 간섭을 줄이고 연구행정 부담을 대폭 경감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R&D 혁신을 도모하여 창조경제를 앞당기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