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캐치몬'으로 AR게임 선두 나선다

AR게임 캐치몬 2차 비공개 테스트 시작

게임입력 :2016/12/27 13:00

가상현실(VR)과 함께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증강현실(AR)에 엠게임이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엠게임은 AR를 접목한 카드게임 태권 히어로즈를 지난 7월 출시한 것에 이어 포켓몬고 방식의 모바일 AR게임 캐치몬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엠게임이 AR게임을 통해 내년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캐치몬.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모바일 AR게임 캐치몬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한다. 테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추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2차 CBT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만 참가할 수 있다. 엠게임은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맵 데이터와 몬스터 등 콘텐츠를 추가하고 지난 테스트의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그래픽을 발전시켰다. 또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스토리 배경을 업그레이드했다.

캐치몬은 위치기반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제 지역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찾고 포획하는 AR게임이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핸 캐치몬의 맵.

이 게임은 포획한 몬스터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게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스토리모드는 다른 이용자와 일대 일 대결을 펼치는 카드게임 방식이다. 이용자는 포획한 몬스터를 카드처럼 사용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필드에 배치해 적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어드벤처 모드는 모노폴리 방식의 보드게임으로 건물 대신 자신이 소유한 몬스터를 필드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몬스터를 배치한 지역에 도착한 다른 이용자는 통행료를 지불하거나 해당 몬스터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

캐치몬 열혈배틀 모드,

또한 이 게임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플레이해야하는 만큼 용자가 몬스터를 잡기 위해 주변을 보지 않고 걷다가 물가나 찻길 등 위험한 지역으로 이동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엠게임은 도로 주변이나 위험 지역 등에서는 몬스터가 나오지 않도록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리하고 실제로 지역 곳곳 직접 돌아다니며 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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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AR게임 개발에 적극적인 엠게임이 추후 AR게임이 시장에서 활성화된 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치몬에서 현실에 나타난 몬스터를 포획하는 장면.

한 엠게임 관계자는 “지난 1차 CBT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차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위치에 기반하는 게임인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테스트에 참여해 많은 의견 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