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연구원간 융합형 연구개발 확대된다

미래부, 융합클러스터 사업 개편

과학입력 :2016/12/26 08:54

최경섭 기자

과학기술 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간, 연구원들간 융합형 연구개발 사업이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출연연 융합연구 문화 조성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융합클러스터 지원 사업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융합클러스터는 출연연 연구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연구주제나 연구동향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사회적 이슈와 산업계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융합연구 과제를 발굴,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우선 ‘출연연 임무연계형’, ‘산업밀착형’, ‘신기술 초기탐색형’의 기존사업이 유형 구분없이 ‘다학제클러스터’로 통합된다.

기존 클러스터는 참여 연구원의 규모가 200여명 까지 커져 대형화 되고, 워크숍 위주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융합연구과제 기획을 위해 참여 규모를 수십여명으로 줄였다. 또한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융합연구 주제 발굴을 위해 다학제클러스터로 개편했다.

또한 내년에는 다른 기관의 연구원들과 연구동아리 형태로 만날 수 있는 ‘창의융합클러스터’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5~10명의 연구원들이 수시로 자유스럽게 만나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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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통해 과제 공모를 거쳐 총 14개의 창의 융합클러스터를 최종 선정한데 이어, 내년 1월초에는 10여개의 다학제클러스터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배재웅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연구원들이 다른 연구기관의 연구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꽃을 피울 때 출연연 혁신도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