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미래에셋, AI 등 신기술 1천억 투자

신성장투자조합 결성…"IoT-로봇 등도 육성"

인터넷입력 :2016/12/19 15:26    수정: 2016/12/19 18:46

손경호 기자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1천억원 규모 투자조합을 만들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 유망한 업체들을 발굴, 육성에 나선다.

19일 네이버와 미래에셋은 각각 500억원씩 투자해 '미래에셋-네이버 신성장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조합은 AI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로봇,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성장성이 높은 새로운 기술 분야에 우수 업체들을 발굴해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반적인 운영은 미래에셋이 맡는다.

네이버 분당 사옥.

미래에셋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투자조합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이 평소에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을 종종 했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를 받게 될 새로운 기술기업들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무조건 수익만 바라보고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미래에셋은 앞으로 10년 간 기업기업을 포함해 신성장 동력 분야 기업에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장기적으로 스타트업 등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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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경우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오디오 콘텐츠 300억, 동영상 콘텐츠 150억 등 국내 콘텐츠 및 기술 분야에 향후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미래에셋과 공동으로 마련한 투자조합은 미래에셋이 주도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