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서울대와 미래 바이오 기술 개발

향후 5년간 50여억원 연구재원 투자

홈&모바일입력 :2016/12/19 13:57

LG화학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함께 미래 그린 바이오(Bio)분야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서울대학교 농생대에서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 CTO 유진녕 사장, 정철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서울대 농생대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서울대가 손잡고 그린 바이오 분야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과 서울대는 향후 5년간 50여억원의 연구재원을 투자해 종자, 작물보호제 등 그린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서울대는 ‘내병성 관련 분자마커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 11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미래 먹거리 관련 과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LG화학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의 국가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기술 선점을 위한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그린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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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올해 초 국내 작물보호제 1위, 종자 및 비료 시장 2위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팜한농을 인수한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린 바이오 분야는 미래 식량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 전 세계 시장규모로 2014년 1천억불 규모에서 2020년 1천400억불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