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기업용 라이선스 정책 개편

컴퓨팅입력 :2016/12/13 15:33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기업고객을 위한 라이선스 정책을 개편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2년전 새로 도입한 MPSA 라이선스 정책에서 당초 제공키로 했던 옵션의 일부를 시행 전 폐기했다.

지난 7월 MS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덕트 및 서비스 어그리먼트(MPSA) 라이선스플랜에 ‘엔터프라이즈 어드밴티지’란 신규 구매 옵션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새 옵션은 내년초 실행을 앞두고 갑자기 폐지됐다.

MPSA는 모든 조직에서 단일 계약으로 영구적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합 보유하는 기업용 라이선스다. 기존 소프트웨어 패키지 중심의 라이선스를 대체하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라이선스를 단순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MPSA의 엔터프라이즈 어드밴티지는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어그리먼트(EA)의 계약조항을 MPSA에서 유지하도록 한 옵션이다. 특히 중견규모 기업에게 적절하도록 만들어졌다. 디바이스나 사용자 규모가 250~2천400 수준인 경우 적합하다. 당초 발표대로라면 모든 기업 고객은 이 옵션을 구매할 수 있었다.

MPSA의 엔터프라이즈어드밴티지 옵션은 내년초 전세계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를 앞두고 엔터프라이즈 어드밴티지 옵션이 공식문서에서 사라졌다.

MS측은 "주의깊은 검토를 통해 MPSA 엔터프라이즈 어드밴티지 도입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필요이상으로 절차를 덧붙이게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S는 EA를 폐지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MS는 올해초 EA 구매를 위해 최소 규모를 사용자 혹은 디바이스 500에서 250으로 하향했다.

MS는 이와 함께 윈도서버, SQL서버 제품의 소프트웨어어슈어런스(SA)에 총 16년의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어슈어런스(PA)를 내년부터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MS 소프트웨어어슈어런스(SA)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별개로 구매하는 계약으로 보유기간동안 버전업그레이드와 핫픽스 등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SA는 제품에 대해 5년의 기본 기술지원, 5년의 확장기술지원 등을 보장하고 있다. 프리미엄어슈어런스 도입으로 6년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안 업데이트와 민감성 버그 수정 등을 제공받는다.

MS는 "새롭게 확장된 기술지원은 규제를 충족하고, 업데이트에 준비되지 않은 시스템의 보안성을 확인해야 하는 고객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클라우드로 이동하기 위한 유연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어슈어런스의 적용을 받는 가장 이른 버전은 SQL서버2008과 SQL서버2008 R2다. 이 제품은 2019년 7월 확장기술지원이 종료된다. 윈도서버2008과 윈도서버2008 R2도 적용대상인데 2020년 1월 확장기술지원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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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어슈어런스는 SA와 함께 구매할 수 있고,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가격은 현재 제품 라이선스 비용의 5%에서 시작해 12%까지 증가한다. 프리미엄어슈어런스를 내년 6월까지 구매하면 60%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