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PC파일 잠금해제 리모컨으로 쓴다"

로웸, 파일보안 앱 ‘유비드라이브’ 베타버전 출시

컴퓨팅입력 :2016/12/06 19:01

사용자의 모바일기기를 PC에 저장된 파일 열람용 '리모컨'처럼 만들어주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공개됐다.

인증보안기술업체 로웸(대표 안태호)은 PC파일보안 앱 '유비드라이브(UBIDRIVE)' 안드로이드용 베타버전을 무료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파일 보안 리모컨으로 만들어주는 유비드라이브 사용방식은 이런 식이다. 사용자는 PC에 로웸의 파일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보안 기능으로 파일을 저장한 뒤, 그 파일을 다시 열람할 때 유비드라이브 모바일앱을 사용하면 된다. 일단 PC의 파일보안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PC에서 떨어져있는 동안 보호할 폴더를 숨겨 둔다.

사용자가 유비드라이브 모바일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들고 PC에 접근하면 그 위치정보를 인식해 숨겨둔 폴더를 다시 나타나게 한다. 사용자는 이런 동작을 위해 위치정보(A-GPS) 값이나 무선랜(Wi-Fi) 연결 정보를 통해 얼마나 PC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폴더가 나타나게할지 설정할 수 있다. 거리를 인식하는 과정 없이 스마트폰으로 폴더를 보이거나 안 보이게 하는 수동 조작도 가능하다.

유비드라이브 앱 초기화면. [사진=로웸]

로웸의 PC용 유비드라이브 파일보안 소프트웨어로 저장되는 파일은 16자리 난수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된다. 사용자가 소지한 스마트폰 앱 보호된 파일을 확인할 있다. 개별 파일의 보안 해제 역시 스마트폰으로 지정된다. 이밖에 보안파일 암호해제 및 재암호화 동작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안전편집 기능, 500MB 이상 동영상파일을 위한 고속암호화 기능, 더블클릭 조작을 지원하는 쉬운 암호해제 및 파일 실행 기능이 제공된다.

안태호 로웸 대표는 "대표적인 개인화 소지품인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보안 환경을 제어함으로써, 개인은 자신만 볼 수 있는 ‘나만의 비밀공간’을 보유하고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강력한 보안 기능과 성능, 편리한 사용,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해 개인의 정보보호 문화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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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iOS, 윈도용 로웸 유비드라이브 정식판은 내년 상반기 클라우드서비스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로웸은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인증보안기술업체다. 그간 4자리 비밀번호 치환 키패드 '원샷패드'와 4자리 비밀번호로 여러 인증절차를 대체하는 '원샷로그인'을 출시, 공급해 왔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 LG유플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신한은행, 현대해상화재 등 금융권의 간편인증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내년 미국 투자사 및 협력사와 함께 현지 진출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