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게임 사업, 현주소는?

인기 게임 매출 안정적…내년 10여종 신작 출시

게임입력 :2016/12/06 11:20    수정: 2017/02/23 10:33

NHN엔터테인먼트이 탄력받은 게임 사업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내놓은 ‘우파루팡’에 이어 출시를 앞둔 신작을 통해 게임사업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벅스, 페이코 등 투자를 확대한 신사업 부문에서도 일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비교해 투자 규모가 적은 게임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면서 내년 사업전략이 달라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게임 사업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인기 게임과 신작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2천75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이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2016갓오브하이스쿨’ 등 신작이 흥행하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이 27.7% 증가했다. 일본의 주력 모바일 게임인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전분기대비 4.3% 감소한 매출 669억 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472억 원을 달성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매출은 총 매출의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게임 사업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게임 매출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셈. NHN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선 게임 사업 부문이 효자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사옥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우파루팡 외에도 내년에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한 만큼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계속 늘어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툰팝’과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신작을 내년에 차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툰팝과 앵그리버드 모바일 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의 개발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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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회사는 핀란드의 일인칭슈팅(FPS) 게임 개발사 크리티컬 옵스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PVP(이용자간 대전) 액션 게임 1종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역할수행게임(RPG)와 캐주얼게임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신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은 맞다. 그럼에도 게임 사업 부문에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면서 “내년에 툰팝 외에도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신작 등 최대 10종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