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세계시장서도 통했다

넷마블-조이시티 등, 글로벌 진출 잇단 성과

게임입력 :2016/12/02 16:46

국내 게임사들이 안방을 벗어나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속속 성과를 내면서 '게임한국'의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국내 게임 시장은 외국 게임사들이 몰려들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글로벌 전략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조이시티(대표 조성원), 블루홀(대표 김강석) 등 주요 게임사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먼저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RPG)게임 세븐나이츠가 일본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기록은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300일 만에 이룬 쾌거다. 세븐나이츠는 일본 출시 열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엔 8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매출 순위도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게임은 일본 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홍콩, 필리핀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덕분에 글로벌시장 누적 다운로드 수도 3천만을 돌파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에 맞춰 캐릭터 성장방식과 사용자 환경 등 게임 시스템을 변경하고 블리치, 데빌메이크라이 등 현지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캐릭터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넷마블게임즈는 세계적인 인기를 보유한 스타워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건쉽배틀2 VR.

조이시티는 모바일 슈팅게임 건십배틀과 워쉽배틀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건쉽배틀은 헬리콥터에 탑승해 적을 물리치는 슈팅 게임으로 독특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누적 다운로드 7천800만 건을 기록했다. 또한 후속작인 워쉽배틀 역시 2천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이시티는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VR게임 건쉽배틀2 VR도 지난달 출시했다. 이 밖에도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을 이용한 모바일과 PS4용 게임을 제작 중이며 앵그리버드를 활용한 모바일 보드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블루홀은 자회사인 블루홀피닉스가 제작한 양궁게임 아처리킹이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700만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이 게임은 미국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에 올랐으며 이 밖에도 86개국 앱스토어어와 17개국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아처리킹.

이 업체는 아처리킹 외에도 데빌리언, 큐브나이트 등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게임인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지난달 누적 매출 8천억 원을 달성하고 7천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까지 북미, 유럽권 등 주요 지역 양대 마켓에서 10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강화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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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업체는 새총을 조준하듯 화면을 드래그하여 공격하는 슬링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이트 슬링거를 글로벌 출시하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도 나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 글로벌 시장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온라인게임이 중국 진출 등을 통해 성장했듯이 국내 게임업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