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X, 마크애니, 엔키아"…미래부 장관상 받은 IT회사들

KINX는 클라우드서비스, 마크애니·엔키아는 SW R&D성과

컴퓨팅입력 :2016/11/30 18:24

연말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행사에서 장관상을 받은 IT업체들 소식이 최근 이어졌다.

수상 기업은 인터넷 인프라 사업자 케이아이엔엑스(대표 이선영), 보안솔루션 회사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IT운영 및 컨설팅 회사 엔키아(대표 이선우) 등 3곳이다.

■KINX IX클라우드, K-ICT클라우드 대상에서 미래부 장관상

케이아이엔엑스는 지난 25일 ‘2016 K-ICT 클라우드 대상’에서 우수 클라우드기업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K-ICT 클라우드 대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독창성, 기술자립도, 품질 및 성능 우수성, 보안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가능성, 6개 항목을 평가한다.

케이아이엔엑스는 'IX클라우드(IXcloud)'라는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우수서비스'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IX클라우드는 지난 2012년 출시됐다. 높은 확장성, 개방적인 환경, 자체 서비스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 및 보안 등 주요 플랫폼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아이엔엑스가 높은 평가를 받은 특징은 3가지다.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개발을 위해 유연성, 호환성이 뛰어난 오픈스택을 도입했고 대규모 업데이트 4회를 거쳐 독자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 글로벌기업과 연동해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는 '클라우드익스체인지'. 국외시장 진출 기반이 될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이다.

케이아이엔엑스는 25일 2016 K-ICT 클라우드 대상에서 우수 클라우드 기업으로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케이아이엔엑스]

이선영 케이아이엔엑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K-ICT 클라우드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크애니 MDM 이지스세이퍼, SW R&D성과 발표회에서 미래부 장관상

마크애니는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소프트웨어(SW) R&D성과 발표회’에서 모바일기기관리(MDM)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SW R&D 성과 발표회는 미래부 '2016 SW주간' 행사 일환이다. 행사는 SW분야 우수 R&D성과 전시, 시상으로 핵심기술을 알리고 개발 기업을 격려하는 자리다.

마크애니는 문서보안 및 워터마킹 기술로 스마트폰을 통한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MDM 기술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 국내외 특허 6건 등록과 기술인증 3건 및 사업화를 했고 다른 IT분야 보안기술도 개발해 SW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크애니 MDM솔루션 '이지스세이퍼(Aegis SAFER)'는 스마트폰의 개인영역과 업무영역을 구분해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개인영역에 출입관리, 분실관리, 기기제어, 앱 관리 기능을 적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업무영역에 보안 컨테이너 제어, 기업용 앱관리, 앱 위변조관리, 화면캡처 및 유출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방문자용 MDM은 서버 없이 스마트폰 앱 실행으로 카메라, 녹음 기능을 제어한다. 사람의 청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정보를 음성신호에 삽입하는 오디오 워터마킹 기술 '사운드QR'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MDM 해제가 된다.

마크애니는 'SW R&D성과 발표회'에서 MDM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마크애니]

마크애니 측은 기업, 국방, 대국민 서비스 제공 노하우와 250여건 특허를 보유 중이고 스마트기기 제조사와 협업해 최근 MDM기술 고도화를 추진, 사물인터넷 시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식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키아 BIC-시스템, SW R&D성과 발표회에서 미래부 장관상

이날 엔키아는 같은 행사에서 ‘빅 가상 플랫폼 인프라’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엔키아는 서버별 초당 100기가비트(Gbps) I/O로 적응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상플랫폼 인프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서버전력소비를 30% 이상 절감하며 수백만명 사용자를 지원하고 오픈소스 운영체제에서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등 성능을 달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관련특허 14건, 논문 10건, 표준화 5건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로 확보한 'BIC-시스템'이 대규모 가상 플랫폼 클라이언트SW 기술을 제공한다. 시스템은 가상플랫폼 인프라 관리(BIC센터), 생성 및 전송(BIC서비스), 웹기반 클라이언트 접속(BIC터미널), 인프라 표준화(BIC스탠더드),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엔키아는 SW R&D성과 발표회에서 대규모 가상 플랫폼 인프라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사 당일 장덕원 엔키아 연구소장이 우수사례 성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엔키아]

R&D과제 연구책임자인 장덕원 엔키아 연구소장은 지난 2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7회 SW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국내 SW분야 신기술 개발 및 선도 기술 역량 확보 등 SW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SW산업발전유공자 포상부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장 소장은 "앞으로도 정부지원를 통해 SW분야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R&D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SW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한 사업화 성과로 국내 SW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 R&D 성과발표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엔키아의 장덕원 소장이 우수사례 성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알서포트 리모트콜, TTA 대한민국SW제품 품질 대상 '최우수상'

원격지원 SW업체 알서포트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래부 장관상은 아니지만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대한민국 SW제품 품질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행사도 지난 29일 미래부 주최, TTA 주관으로 지난 29일 열렸다. SW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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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왼쪽)과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가 대한민국 SW제품 품질 대상 ‘최우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알서포트]

알서포트는 원격지원SW '리모트콜'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와 제품 고도화 절차상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리모트콜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TTA 심사를 거쳤다. TTA 심사는 67개 출전 제품과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됐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 관리 덕에 리모트콜이 원격지원SW 아시아 1위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품질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