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돌풍’…0원 요금제 나흘만에 마감

CJ헬로비전 이어 에넥스까지…사흘 연장판매

방송/통신입력 :2016/11/28 12:03    수정: 2016/11/29 08:59

알뜰폰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CJ헬로비전이 출시한 월 3만원짜리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자가 몰리면서 선착순 한정 판매로 변경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에넥스텔레콤이 선착순 5천명에게 무약정 판매로 내놓은 0원 요금제가 나흘 만에 조기 마감됐다.

28일 에넥스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2일 출시한 기본료 0원인 ‘바로유심’ 요금제가 출시 10분 만에 1천명, 나흘 만에 선착순 5천건의 접수로 조기 마감됐다.

바로유심은 기본료 0원에 50분의 무료통화가 가능한 3G 요금제와 10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TE 요금제 두 가지다.

에넥스텔레콤은 가입자들이 단시간에 몰린 점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무약정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을 사흘 연장했다. 이후에는 2년 약정을 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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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넥스텔레콤은 음성요금제의 경우 한 달에 10분, 데이터는 20MB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가입자가 아니라고 보고 직권해지를 한다는 방침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선착순 5천명에게는 무약정 가입과 갤럭시S7, 기어워치2 등의 경품을 내건 것이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바로유심 가입자의 80% 이상이 20~40대로 확인되는 등 이용자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선입견도 사라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