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로 돈 못 벌어

홈&모바일입력 :2016/11/28 11:45    수정: 2016/11/28 16:33

최근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샤오미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씨넷은 샤오미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 휴고바라와 로이터 통신의 인터뷰 내용을 27일(현지시각)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14년에 평가 받은 샤오미의 기업 가치는 460억 달러로, 샤오미는 한 때 모두가 부러워 하던 기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도 고전하고 있어 지난 3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급감했다.

휴고바라 샤오미 부사장 (사진=씨넷)

최근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대해 휴고바라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수익을 내지 않고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몇 년 간 유지될 수 있는 지속적인 수익원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우리는 100억 대의 스마트폰을 팔 수 있지만 이익은 한 푼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현재 주수익원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 밥솥 등의 스마트홈 기기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샤오미 부사장 류더는 올해 스마트홈 기기 매출이 1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기사

사진=씨넷

현재 샤오미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다음 달에는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휴고 바라는 이번에 미국 시장에 내놓는 제품은 미국에서 여행하는 중국인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에 샤오미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내년 CES2017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샤오미가 내년 초에 공개하는 제품은 스마트폼 단말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