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비즈니스 플랫폼 대 변신..."상품 검색에서 구매까지"

내년 상반기 '플러스 친구' 진화

인터넷입력 :2016/11/15 17:54

카카오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들과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연결한다.

카카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에서 카카오톡에 대한 전략과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신정환 카카오톡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톡은 전 국민의 97%가 사용하고 있고, 전세계에서도 가장 많이 실행되는 서비스"라며 "여기서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만나고 싶은 모든 잠재 고객을 만들 수도, 또 그들을 단골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메신저로서만 한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여러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비즈니스를 붙이거나 검색창을 넣었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영역도 만들었다.

신 부사장은 "플러스 친구나 옐로아이디를 통해 30만개 기업 계정이 만들어졌고, 그들이 2억9천명과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며 "플러스 친구 같은 경우, 계정 당 평균 34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통해 강력한 비즈니스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플러스친구가 진화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에 챗봇을 넣어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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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기업 플러스 친구 계정이 최저가 상품을 추천해주고, 카카오톡 안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항공권도 이티켓으로 발행돼 카카오톡을 나가지 않고도 모든 예약과 결제, 확인이 가능하다.

신 부사장은 "광고주와 소수의 콘텐츠 파트너 뿐만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공연, 예약 등 모든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플러스친구가 향후 모바일 비즈니스의 필수 도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