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소니 제품 한 자리서 본다

내년 3월31일까지 도쿄 긴자 소니빌딩서 전시회

홈&모바일입력 :2016/11/14 08:25    수정: 2016/11/14 15:03

일본 소니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소니빌딩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개최된다.

소니 빌딩은 ‘긴자 소니 파크 프로젝트’라는 이름 하에 대규모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다. 내년 3월31일까지 영업이 중단되고, 재건축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 사이 ‘긴자 소니 파크’로 지상 부분을 공원으로 정비한 후, 2022년 새로운 소니 빌딩이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잇츠 어 소니’(It's a Sony)전은 창업 70년이 된 소니와, 소니 빌딩의 50년 역사, 그리고 역대 소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이벤트다.

준공 당시 원래의 기둥이나 바닥 등의 일부를 볼 수 있으며, 도쿄 통신 공업이라는 회사명 시절의 깃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설립 동의서 원본, 창업 당시 만든 전기밥솥, 다양한 라디오, 채용 광고 포스터, 테이프 레코더, 워크맨 등도 전시돼 있다.

아울러 역대 플레이스테이션과, 소니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 등도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또 캡슐토이도 설치돼 있어 초대 워크맨(TPS-L2) 등 역대 소니의 상품이나 소니 빌딩을 본 뜬 스트랩 등 매월 5종류의 아이템이 판매된다. 전시 기간 동안 총 21종류가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500엔이다.

이번 전시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내년 2월12일까지는 ‘역사’가 테마로 일본 최초의 트랜지스터 라디오 'TR-55'와 초대 워크맨 ‘TPS-L2’,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상품은 약 73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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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 2월17일부터 3월31일까지는 ‘미래’가 주제다. 2018년 여름 오픈 예정인 ‘긴자 소니 파크’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설치 미술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다수 전시물은 만질 수는 없어도 유리 케이스에 싸이지 않아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소니 제품을 애용했던 이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