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평판지수 삼성페이 1위…2위는 네이버페이

인터넷입력 :2016/11/02 16:50

손경호 기자

수많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각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본 결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서비스 중인 9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 간 브랜드 관련 데이터 554만여개를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웹에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크롤러를 활용해 60% 를 수집하고 나머지는 미디어 등을 통해 추가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9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수집한 데이터의 텍스트를 어원분석해 긍정인지 부정인지 정도를 비율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브랜드평판지수 1,780,636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가 1,542,176으로 2위를, 페이코가 783,486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는 689,513으로 4위에 올랐다.

분석결과 세부항목은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류된다. 구 소장에 따르면 참여지수는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로 주로 웹 상에서 해당 간편결제서비스를 검색하거나 방문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 지수는 삼성페이가 941.49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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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브랜드가 거론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커뮤니티 지수의 경우에도 삼성페이가 503,514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보였고, 전체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4위를 기록한 카카오페이가 이 지수에서만큼은 229,680으로 2위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다른 소비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소통지수는 소비자가 블로그나 카페에 해당 간편결제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올리거나 미디어를 통해 접한 정도를 말한다. 이 지수에 대해서는 네이버페이가 840,048로 삼성페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페이는 참여지수, 커뮤니티지수에서, 네이버페이는 소통지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