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내외장 디자인 공개...내달 출시

캐스캐이딩 그릴 적용...인체공학적 인테리어

카테크입력 :2016/10/27 11:38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의 내외장 디자인을 27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그랜저는 그랜저의 전통에 젊은 감각을 더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넘치는 후드, 'L'자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낮게 위치한 램프와 그릴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향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 전측면(사진=현대차)

측면부는 독창적인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역동성과 불륨감을 더했다. 후면부는 5세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곡선의 리어램프로 마감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각 기능별 섹션 구분으로 조작 편의성이 향상된 센터페시아, 동급 최대 거주 공간, 고급스럽고 섬세한 컬러 및 소재 적용을 통해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크래시패드의 높이를 낮추고 독립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관련기사

신형 그랜저 실내(사진=현대차)

한편, 신형 그랜저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4부작 웹무비 '특근'의 3화에서 주인공의 차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과거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특근'이라는 새로운 컨셉트의 인터넷 영화를 통해 새롭게 바뀐 신형 그랜저의 역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 후측면(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