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IoT 클라우드의 차별점 "쉽다"

컴퓨팅입력 :2016/10/26 17:38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이 경쟁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내놨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절대자 지위를 누리고 있는 AWS는 MS보다 반 년 가량 늦은 시점인 지난해 10월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MS는 IoT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일찌감치 투자해온 만큼 AWS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반면, AWS는 자사의 IoT 서비스를 사용하기 쉽고 안전한 플랫폼이라 설명한다.

마쿠 레피스토 AWS APAC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기자와 만나 “AWS IoT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하면서 수많은 IoT 기기를 클라우드에 연결하고, 서비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용자는 최대한 이미 개발되고, 자동화된 제품을 쓰면서, 본인의 코드, 기능, 고객에게 더 집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마쿠 레피스토 AWS APAC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

그는 “AWS IoT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솔루션과 다르다”며 “AWS IoT 플랫폼은 수십억개 디바이스를 지원할 수 있고, MQTT나 웹후크 같은 경량의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연결하면서, X509 인증서 및 키 기반의 종단간 암호화 보안 통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를 통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달되더라도, 이를 무제한 저장하고 필요한 만큼 분석하거나, 실시간으로도 처리 가능하다”며 “람다 같은 서버리스 컴퓨팅 환경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적절한 액션도 적절하게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WS IoT의 디바이스 게이트웨이(Device Gateway)에 기기가 연결되면, 제조업체는 이들 기기에서 보내지는 데이터를 AWS IoT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와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취하게 되는 실행 규칙들을 룰 엔진에서 설정할 수 있다. 룰엔진은 SQL 코드 한 줄로 액션을 설정하는 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 연결된다면, 센서 감지 온도가 25도 이상일 경우(IF) 에어컨 제어장치에 23도로 온도 낮춰라(THEN) 식의 명령을 줄 수 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들은 일반적으로 API를 이용해 통신을 주고 받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동되지만, 연결 장애 또는 전력 제약 등으로 인해 API 호출에 항상 응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AWS IoT는 각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가상 버전인 ‘섀도우(Shadow)’를 생성한다. 이 섀도우는 디바이스의 상태에 대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항상 가용성을 유지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이 디바이스 상태를 확인하여 기기가 다시 연결되면 기기로 자동 전송되는 조치사항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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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IoT는 개발자들이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AWS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AWS IoT 디바이스 SDK를 내장하고 즉시 AWS에 대한 연결을 실행하며 AWS IoT에 의해 구동되는 ‘스타터 키트(Starter Kits)’를 내놓고 있다.

마쿠 레피스토는 “스타트업 키트는 누구나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고, 물리적 보드와 최적화된 SDK, 이를 사용해 개발할 수 있는 예시앱 등을 제공한다”며 “AWS IoT 플랫폼과 연결해 쓰기에 가장 비용효율적이고 새로 시작하기에 적합한 키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