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타임워너 인수설 '솔솔'

방송/통신입력 :2016/10/21 10:10

미국 통신 기업 AT&A와 미디어 기업 타임워너 간 거대 인수합병(M&A)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양사 주요 임원들이 만나 다양한 전략적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주요 논의 내용중에는 양사의 인수합병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일 미국 씨넷 등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AT&T가 타임워너와 인수합병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만남은 양사의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 제프 뷰케스는 회사를 매각할 의사가 충분히 있으며, AT&T CEO 랜달 스티븐슨은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최근 10년 동안 이뤄진 AT&T의 인수 거래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타임워너의 시가총액은 64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AT&T는 OTT(Over The Top) 업체 디렉TV를 49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합병 가능성 기사가 보도된 후 타임워너 주가는 4.7% 올라 82.9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AT&T 주가는 1.9% 하락해 38.6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