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패러데이퓨처’도 달린다

내년 1월 CES서 전기차 모델 공개

카테크입력 :2016/10/20 17:15

테슬라 대항마로 잘 알려진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본격적으로 질주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서 전기차 첫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내년에 공개될 전기 자동차는 ‘극단적인 기술의 결합, 업계 최고 수준의 주행 거리, 균형감 있는 홀리스틱 디자인’을 가진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패러데이 측은 밝혔다.

패러데이퓨처가 내년 초 양산 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패러데이퓨처)

2014년 설립된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IT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러에코의 자회사다. 설립 2년 만에 직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고 작년 11월에는 1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해 미국 네바다 사막에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달 초에는 LG화학과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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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퓨처가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는 올해 초 열린 CES 행사에서 'FF제로1'의 컨셉을 공개하면서부터다. 이 전기 자동차는 영화 배트맨에 등장하는 ‘배트모빌’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 최고속도 320㎞/h로 달릴 수 있는 1인승 자동차로 컨셉 공개만으로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패러데이가 공개한 컨셉카 'FF제로1' (사진=패러데이 퓨처)

패러데이가 내년에 양산 차를 내놓으면 전기 자동차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의 볼트는 올해 말 판매를 앞두고 있고 테슬라의 모델 3은 2017년 말 경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