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5년 내 인도 스마트폰 1위 목표”

홈&모바일입력 :2016/10/20 14:11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이르면 3년 내에 인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야심을 드러냈다.

샤오미가 인도에서 18일 만에 스마트폰 100만대 이상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그 중 절반은 단 사흘만에 팔릴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고 IT 매체 매셔블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레이쥔은 인도가 샤오미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3~5년 안에 인도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미(Mi) 제품 팬들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인도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쥔 샤오미 CEO (사진=씨넷)

샤오미는 지난 2분기 동안 인도에서 2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샤오미의 이런 성장세는 최근 적극적으로 판매 유통망을 늘린 덕분이다. 샤오미가 처음 인도에 진출했을 때 샤오미 폰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한 군데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 플립카드, 스냅딜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활발히 샤오미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통 상점이나 바이크 판매점에서도 제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인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천500만 대를 기록했다. 인도에서 분기에 3천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팔린 것은 처음이다.

이 중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전체의 32%다. 이는 지난 분기 27%에 비해 5%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실제 인도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전히 인도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마이크로맥스, 다음으로 레노버, LYF, 인텍스 순이다.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3로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업체 오포와 비보는 7, 8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들의 선전으로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로맥스의 점유율이 4% 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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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현재 중국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반면에 경쟁사 오포, 비보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1%, 74.7% 성장했고 점유율 1위인 화웨이도 15.2%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오미가 앞으로 인도 시장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점유율 6위를 기록한 샤오미가 향후 얼마나 스마트폰 판매를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