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가상회의SW 스타트업 '워크라이프' 인수

기업용 메신저 스파크-협업 클라우드 강화 포석

컴퓨팅입력 :2016/10/18 09:45

시스코시스템즈가 협업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워크라이프(Worklife)'를 인수했다.

미국 지디넷은 17일(현지시각) 시스코가 미팅 생산성 및 협업 SW 개발업체 워크라이프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참조링크: Cisco buys collaboration software startup Worklife]

[☞참조링크: Big news: Worklife is joining Cisco!]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스코는 워크라이프의 기술을 기업용 메신저 '시스코 스파크'와 결합해 자사 협업 클라우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시스코시스템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가상회의SW 스타트업 워크라이프를 인수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워크라이프는 직원들이 문서, 노트, 안건, 작업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게 돕는 가상 미팅 플랫폼 개발업체다.

워크라이프 측은 시스코에 인수됐음을 알리는 글에서 "(창업이래) 짧은 2년간 워크라이프는 작은 스타트업부터 대형 엔터프라이즈, 지역 학교부터 국제비영리단체를 아울러 1만3천개 이상 팀에 채택됐다"며 "우리는 시스코의 협업 스위트에 긴밀히 통합돼 여러분에게 매우 효과적인 회의용 단일 솔루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 M&A 및 벤처투자팀 수장 롭 살바뇨는 "워크라이프 팀과 함께 우리는 현재 제공하는 시스코 스파크 플랫폼에 가상회의 경험과 조직 전반을 아울러 회의 생산성을 강화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수년간 직장내 협업에 관련된 기업 인수에 힘을 쏟아 왔다. 웹컨퍼런싱 솔루션 '웹엑스'와 스파크 메신저가 담당하는 영역이다.

회사측은 이에 더해 지난 5월엔 트로포(Tropo)라는 클라우드 API 플랫폼 업체도 인수했는데 이는 서비스형 형업플랫폼이라 부르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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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엔 영국 런던 소재 협업 인프라 및 화상회의 SW업체 아카노(Acano)를 7억달러 가량에 샀다. 시스코는 이로써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이란 영역에서 발전을 꾀할 계획이라 강조했다.

올해 3월 시스코는 시나타(Synata)라는 애플리케이션 검색툴 개발업체도 인수했다. 이 회사의 기술은 스파크 메신저에서 검색 기능을 확장할 수단으로 묘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