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VR 콘텐츠, 파리모터쇼에서 활용 ‘눈길’

파리모터쇼 부대행사서 에이펀 VR 프로젝트 시연

홈&모바일입력 :2016/10/13 15:44

매년 유럽 완성차 주요 회사들이 신차를 발표하는 파리모터쇼에 국내 가상현실(VR) 스타트업의 데모영상이 활용돼 주목된다.

13일 에이펀인터렉티브에 따르면 파리모터쇼 2016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 포럼에서 알레고리드믹 CEO인 세바스찬 드가이가 국내 인력이 만든 VR 영상을 적극 활용했다.

세바스찬 드가이는 ‘비디오 게임 기술이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에이펀의 AMG 프로젝트를 시연했다.

AMG 프로젝트는 벤츠 실제 자동차 모델을 실시간 VR 콘텐츠로 만든 것으로, 해외 유명 게임엔진 회사가 만든 콘텐츠를 뛰어넘는 수준이란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공개 반나절만에 1만뷰를 기록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세바스찬 드가이는 프리렌더링 CG와 리얼타임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AMG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자동차 산업에 VR 콘텐츠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점을 연사 발표 중에 강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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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리얼타임 게임 엔진이 점점 발전하고 VR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게임산업 선도 회사들 가운데 에이펀의 AMG 프로젝트와 같은 콘텐츠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펀 인터렉티브의 권도균 대표는 “해외 일류 업체들과의 기술적인 격차를 줄여왔고 해외 어디에 내놓아도 밀리지 않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며 “올해 지스타 B2B 전시에서 공개될할VR 게임은 해외 트리플 A급 그래픽을 목표로 제작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