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검색엔진 카약, 페이스북 챗봇 한국어 서비스 시작

인터넷입력 :2016/10/13 10:27

황치규 기자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KAYAK.co.kr)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용한 챗봇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도 페이스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이용해 여행 검색을 비롯, 계획, 예약, 여정 관리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카약이 내놓은 ‘카약 봇’은 페이스북 메신저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예산에 맞는 여행지 추천, 최적의 여행 시기 제안, 여행 일정 관련 업데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새 메시지를 열고, 수신자(To)에 KAYAK을 입력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페이지에서(https://www.kayak.co.kr/messenger)확인할 수 있다.

카약의 이수경 한국 담당 이사는 " 카약 개발자들은 이용자들이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보다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들이 카약 봇을 이용할수록 유용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카약은 이번에 선보인 카약봇 외에 팀단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용으로 많이 쓰이는 슬랙, 인공지능 기반 음성 비서 소프트웨어인 아마존 알렉사용 봇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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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난 4월 F8 컨퍼런스에서 개발자들이 지능형 챗봇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메신저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업들이 챗봇을 활용해 페이스북 메신저로 사용자와 바로 상호 작용하는 것을 확산시키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챗봇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로 이메일을 쓰고 여행 일정을 예약하는 등의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메신저에서 기업들이 운영하는 챗봇에 문자를 보내면 챗봇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챗봇은 고객 서비스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정 기업에 궁금한게 있으면 전화를 걸지 않고 메신저로 묻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