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프라인 식료품 편의점도 오픈한다"

유통입력 :2016/10/12 10:36

황치규 기자

거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오프라인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한데 이어 이번에는 신선 식품 매장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마존은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에서 주문한 식품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 강화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오픈 시점이나 매장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내부에서 오프라인 식료품 판매점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코모'로 불리운다. 아마존 프레시 서비스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은 최근 연간 299달러인 아마존 프레시 서비스 가격을 낮춘데 이어 99달러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도 월 15달러를 내면 아마존 프레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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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코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커머스를 지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식료품을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고, 매장에 직접 가서 스마트폰이나 주변에 있는 터치스크린 기기를 사용해 땅콩버터나 시리얼 같은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차를 몰고 들어와 주문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드라이브 인' 공간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WSJ 보도에 대해 아마존 대변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