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포문 연 게임사, 가을 대전 시작

메이플스토리M 등 기대작 풍성

게임입력 :2016/10/11 11:11

각 게임사가 가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한다. 일부 신작은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과 마케팅을 시작하는 등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이달에 선보이는 신작은 약 12~15종이다. 이중 시장의 주목을 받은 기대작 중 일부가 포진해 있어 향후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전망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가을 시즌을 맞아 모바일 게임 신작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게임사 중 넥슨 측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모에(Master Of Eternity)’와 ‘삼국지조조저온라인’ 등을 출시한 이후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 모에는 서비스 한 달도 안 돼 구글 스토어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넥슨이 10일 모바일 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한 신작 서비스 일정.[사진=넥슨]

넥슨 측이 이달 서비스하거나 테스트하는 모바일 게임은 총 7종이다. 이 회사는 ‘메이플스토리M’(13일), ‘퀴즈퀴즈’(20일), ‘진격의군단’(27일)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이 회사는 ‘아레나 마스터즈’(11~14일), ‘던전앤파이터:혼’(18~22일), ‘탱고 파이브’(27~30일), ‘엘소드 슬래시’(10월말)의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국내와 중국에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온라인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액션 RPG다. 탱코 파이브는 슈팅과 MOBA를 결합한 신작이다.

넥슨 관계자는 “오는 13일 메이플스토리M을 시작으로, 퀴즈퀴즈와 진격의군단을 출시한다”며 “이외 던전앤파이터:혼 등 4종의 신작도 이달 테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사진=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 테스트를 오는 1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가 급증하며 단기간 서버 채널이 50개에서 100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당 게임은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느낌을 잘 살린 신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신작. 프렌즈팝콘, 삼국시대, 가디언소울, 개그판타지.[사진=각 게임사]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게임을 기다려주신 이용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테스트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주시길 바란다. 정식 출시는 이달이 목표다”고 말했다. 여기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프렌즈IP 기반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프렌즈팝콘’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프렌즈팝콘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며, 곧 자세한 게임 내용을 공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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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간드로메다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시대’, 쿤룬코리아의 모바일RPG ‘가디스’, 큐로홀딩스의 모바일RPG ‘개그판타지’, 모비릭스의 ‘가디언소울’ 등의 신작도 이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만 10여종이 넘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 또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가을 시즌 신작이 풍성한 것”이라며 “메이플스토리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으로, 이용자들이 어떤 평가를 할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