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금춘수 부회장 승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적재적소 배치"

디지털경제입력 :2016/10/10 08:41    수정: 2016/10/10 08:57

한화그룹이 10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춘수 부회장

금 부회장은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부임 후 내실을 통한 그룹 성장기반 구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태양광 및 화학, 방산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 후 성공적 PMI(합병후 기업 통합)를 통한 조기 안정화 및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이 사장으로,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현일 사장은 국내외 사업확장에 따른 법적리스크를 예방하는 등 법무적 전문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과거 수년간 진행된 M&A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법적 문제에 적극 대응해 인수합병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했다.

이선석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시장 뿐 아니라, 유럽과 멕시코 등에서 신규 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해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그룹 측은 또 ㈜한화/무역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케미칼 경영진단팀장인 이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해 내정했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는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사업총괄 전무가, 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는 김광성 한화생명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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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측은 "2017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과 함께 일부 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 적소에 배치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의 경우 수시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