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옐로쇼핑미디어 합병...사업지주사로 전환

유통입력 :2016/10/04 16:22    수정: 2016/10/04 17:38

황치규 기자

모바일 벤처 연합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 www.yellomobile.com)이 쇼핑 부문 중간지주사인 옐로쇼핑미디어를 흡수합병하고 순수 지주 회사에서 쇼핑을 핵심으로하는 사업 지주 회사로 변신한다.

옐로모바일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옐로쇼핑미디어 흡수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옐로모바일은 옐로쇼핑미디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합병으로 인한 신주 발행 및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이번 합병은 옐로모바일이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지배구조 개편 차원에서 진행됐다.

옐로모바일은 본사와 5개 중간지주사, 60여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가 형성되어 매 분기 평균 20%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구조, 경영 복잡성 문제 등을 지적받아 왔다. 특히 본사가 유치한 투자금 지원으로 손자회사 매출이 증대되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330억원대의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나(전년말 대비 50억원 증가), 순수지주사인 본사는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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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은 이번 합병으로 지주사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사 업무 합병에 따른 사업 시너지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옐로쇼핑미디어는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옐로모바일은 현재 60여개인 계열사수를 통폐합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영 구조를 단순화해 IPO를 본격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