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게임산업에 예산 106억 추가 투입

게임입력 :2016/09/28 14:0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이하 콘진원)과 함께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106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추가된 예산은 온라인모바일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 제작과 국내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에 집중된다.

문체부는 먼저 대한민국 게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제작 지원에 56억 원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글로벌 분야와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대상인 스타트업 분야로 구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타트업 분야는 정부지원 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기업 자부담 비율을 50%에서 30%로 완화해 적용한다.

VR과 A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에 32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VR 게임 제작에 국내 게임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된 모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가상현실 관련 포럼 등을 통해 가상현실 분야 선도 개발업체의 노하우와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의료스포츠국방 등 타 분야 산업과 결합해 게임의 가치를 확장하는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에도 4억 4천만 원을 투입하고 자유공모 과제로 총 3개 내외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케이드게임 제작 지원에도 2억 6천만 원을 투입한다.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0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테스트(QA), 해외 출시 후 이용자서비스(CS), 고객관리 운영(GM)을 포함한 마케팅홍보, 현지문화를 반영한 언어번역 등 국산게임의 현지화에 대한 종합(원스톱) 서비스를 10개 내외의 게임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콘진원은 지원 사업 분야별로 오는 11월 7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 분야별로 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내달 17일 오후 2시에는 문화창조융합벨트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급변하는 게임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게임산업 신시장 창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