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엠,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일본 시장 본격 노크

인터넷입력 :2016/09/22 10:30

황치규 기자

모바일 광고 업체 오드엠(대표 박무순)이 2013년 국내에서 출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드엠은 6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 일본에서 열린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인 '애드테크 도쿄(ad:tech Tokyo) 2016'에도 참가했다.

오드엠은 이번 애드테크 도쿄 참가를 계기로 일본에서 보다 공격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애드픽이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내 광고주에게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애드픽은 온라인, 모바일 사용자들이 애드픽에 등록된 모바일 앱 등에 대한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개인의 SNS 에 올리고 홍보하면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다. 2016년 9월 현재 국내 회원 수는 42만 명에 달하며, 사용자에게 전달한 성과 수익금만 90억 원에 이른다.

이를 기반으로 오드엠은 지난해 매출 42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100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 진출로 인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게 회사측 입장이다.

관련기사

애드테크 도쿄의 애드픽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김지훈 애드픽 재팬 본부장, 안소연 오드엠 COO, 박무순 오드엠 대표, 천진태 애드픽 재팬 법인장

천진태 일본법인장은 “일본 모바일 산업이 세계 5대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는 점, 광고 성과 발생 시 수익을 얻는 형태의 광고 산업이 PC 광고 시장부터 조성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성과형 광고 서비스인 애드픽을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일본 시장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는 “일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리뷰를 공유하고 추천하는 사용자 문화가 활성화돼 있어, 우수한 콘텐츠를 포스팅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애드픽의 서비스 특성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인플루언서들이 확실한 수익을 얻을 뿐만 아니라, 높은 광고 효율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국내 시장에 안착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새로운 장르의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