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닥 랜케이블로 1기가 인터넷 가능...SKB 기술개발

방송/통신입력 :2016/09/21 12:40

SK브로드밴드(대표 이인찬)는 케이블 추가 증설없이 아파트 건물에 시설된 기존 케이블 2페어(4가닥)를 활용해 상하향 각각 최대 1Gbps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이전에 시설된 대부분의 아파트는 가구당 2페어(4가닥) 랜케이블만 포설돼 있어 고객이 1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랜케이블을 4페어(8가닥)로 증설해야 했다. 아파트 환경에 따라 건물 내 통신관로 공간이 부족해 랜케이블 증설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극복하고 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미 지난 2013년에 추가 증설없이 랜케이블 2페어로 최대 500Mbps까지 제공 가능한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서비스 제공 중에 있다.

이번에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솔루션은 2페어 랜케이블을 이용한 500Mbps 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켜, 상하향 각각 최대 1Gbps의 인터넷 속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가 동작정보센터에서 이더넷 기반의 ‘2페어 1기가’ 솔루션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측정해 보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이더넷(Ethernet) 기반의 국제 표준 기술방식을 적용해, 주변 간섭신호나 잡음에 의한 속도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상하향 각각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2페어 1기가’ 솔루션은 홈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상하향 각각 1Gbps 속도 제공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상하향 각각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이더넷 기반의 ‘2페어 1기가’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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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개발한 2페어 1기가 솔루션을 오는 연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향후 4페어(8가닥) 랜케이블을 이용한 2.5Gbps 인터넷 제공 솔루션과 전화선을 이용한 1Gbps 인터넷 서비스 등을 추가로 개발해 기가인터넷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