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데이 퓨처, 설립 2년만에 직원수 1천명 돌파

“직원수 75%, 엔지니어링 및 R&D 전공”

카테크입력 :2016/09/20 09:56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고 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의 성장속도가 무섭다.

패러데이 퓨처는 19일 “회사가 19일부로 직원수가 1천명을 넘기게 됐다”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 실현과 신속한 회사 확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2014년 5월 미국 LA에 설립됐다. 이후 실리콘밸리와 라스베이거스 북부에 연구시설 및 공장 등을 세우기 시작하며 자체적으로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신차 자체가 없는 자동차 회사가 2년안에 직원수 1천명을 넘어tjs 일은 드물다.

패러데이 퓨처 컨셉트카 FFZERO1 (사진=패러데이 퓨처)

엘란 체리 패러데이 퓨처 인적자원 담당 부사장은 “LA에 위치한 우리 회사는 60여가지의 언어를 쓰는 30여개 국가에서 온 직원들로 구성됐다”며 “전체 직원 중 75%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전공은 엔지니어링 및 연구개발(R&D)이다”고 밝혔다. 보다 나은 모빌리티 라이프 실현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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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는 직원 수 1천명 돌파와 함께 회사 내부의 주요 보직을 맡은 임직원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페라리, GM, 토요타 등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 라이벌 회사인 테슬라에서 일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미래車리더’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엔비디아 출신 한국인 오상민 박사도 패러데이 퓨처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는 LG화학이 패러데이 퓨처 차량에 탑재될 전기차 배터리 공급회사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패러데이 퓨처 양사는 이같은 소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