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2016 연비왕 세계대회' 개최

한국대표 이상인씨 예선 5위로 석패

카테크입력 :2016/09/13 13:57

정기수 기자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은 지난 6~9일 스웨덴 고텐버그에 위치한 볼보 데모센터에서 '2016 연비왕 세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대회기간 중 5일부터 6일까지 먼저 진행된 아·태지역(APAC)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들을 선별한 후 세계부문 최종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 대회는 온로드 부문으로만 치러졌으며 아·태지역 결승전을 통해 세계대회 진출자격을 획득한 한국 대표 이상인씨를 포함한 총 28명이 세계대회에 참가했다. 체코와 노르웨이가 높은 연비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인씨는 예선 5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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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2016 연비왕 세계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

특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체코 참가자의 기록은 3위인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참가자 기록 대비 300ml, 28위 연비 사용량 대비 30%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도로상황에 적용 시 비용과 환경 측면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운전자 주행 습관에 의해 연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행사"라며 "계속적으로 향상되는 참가자들의 기록은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업과 산업을 이롭게 하는데 운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